“선교 이야기”를 통해 안산동산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근황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브라질에서 사역하시는 김선웅 김혜란 선교사님을 만나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님들에게,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웅 선교사님은 안산동산교회 청년부 전도사로 사역 중인 1994년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현재까지 약 28년 동안 브라질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1995년에 헬몬 교회를 개척하였고, 2005년에는 따봉앙 교회를, 그리고 2010년에는 과나바라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교회 개척분립 사역 외에도 최근에는 100여명의 어린아이들을 교육하는 헬몬 유치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파송을 위해 GP(Global Partner) 브라질 선교회를 설립하여 라틴아메리카인 13가정을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잠비크, 카메룬, 인도로 파송하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어려울 때, 선교사님의 큰아들 성순 형제가 선교 훈련을 받고 수료하여 선교사 파송 준비를 하고 있으며, 같이 훈련을 받았던 인도네시아 선교사님의 딸인 영채 자매와 7월 2일 안산에서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어,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모태 신앙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여의도광장에서 3일 동안 열렸던 ‘80년 세계복음화대성회’ 마지막 날에 강의하셨던 김준곤 목사님을 통하여 선교사 소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선교사로 헌신한 다음 달부터 3일 동안 새벽에 연거푸 저를 찾아오셔서 ‘선웅아! 선웅아! 선웅아!’ 세 번씩 저의 이름을 불러 주셨고, 그때부터 저는 새벽을 깨우며 선교사의 소명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가 되기로 한 계기와 지금 선교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산동산교회 청년부 전도사로 섬기는 중에 일본에서 선교사로 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담임목사님이었던 김인중 목사님과 상담을 하는 가운데 “선교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 반드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곳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지에서 약 2년간의 선교 훈련을 마치고 1994년 10월 13일 안산동산교회에서 파송 예배를 드린 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인 땅끝 브라질에서 선교사로서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은 어떤 사명을 가지고 어떻게 사역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님께서는 한얼산 기도원에서 “자녀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계를 누비는 자가 있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 말씀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사명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995년에 브라질에서 헬몬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사역하던 중, 2005년 100명의 성도들이 분립 개척하여 따봉앙 교회를 세우도록 인도하셨고, 그 두 교회가 재정적으로 자립하여, 선교사를 파송하고 또한 선교비를 보내는 교회가 되어, ‘GP 브라질 선교회’를 세우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현재까지 선교사 13가정을 남미, 브라질을 시작으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모잠비크, 카메룬과 인도에 파송하였습니다. 선교의 최종 목표는 현지인들을 전도하고 훈련하여,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인데, 45년 전에 12살인 저를 선교사로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변함없이 저를 사용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사역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희는 지난 28년간 주 파송교회 없이 여러 교회의 협력선교사 신분으로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헬몬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던 중, 10년 후에는 따봉앙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고, 그리고 5년 후에는 세 번째 교회인 과나바라 교회를, 그리고 2015년에는 죠젤리교회를 분립 개척하는 등, 작지만 천천히 작은 숲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워 죠젤리교회는 현지인 교회에 인계 하였습니다. 그런데 2022년 1월에 드디어 안산동산교회에서 저희를 협력선교사에서 파송선교사로 신분을 전환하여 주셔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든든한 파송교회와 함께 작은 숲 운동에서 큰 숲 운동으로 그 비전이 더 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역에 변화가 있다면?
저희는 교회 개척분립 사역과 100여명 규모의 헬몬 유치원 운영사역, 그리고 GP 선교회를 통한 브라질 선교훈련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일 때에, 놀랍게도 저희 교회의 헌금은 20퍼센트 더 증가하였습니다. 헬몬 유치원은 2년 동안 대면 수업을 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대면으로 100명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GP 브라질 선교회는 2022년 1, 2월에는 브라질에서 선교사 자녀를 대상으로 선교 훈련을 진행하였고, 3월에는 페루에서 현지인 선교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어려울 때 장남 성순이가 선교 훈련을 받았고, 함께 훈련을 받은 인도네시아 선교사님의 딸인 영채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기도제목
브라질에서 시작한 큰숲 운동을 통해서 선교적 작은 교회들이 많이 분립개척 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적 사명을 통해, 부족한 우리를 선교적 도구로 맘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선교사로 사용하여 주시길.
GP 브라질 선교회가 세계 곳곳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지원하는 선교단체로 잘 성장하고 또한 파송된 선교사들을 통해 그곳에서도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단체들이 조직이 될 수 있도록.
7월 2일 오후 2시에 안산동산교회에서 결혼하는 장남 김성순 형제와 김영채 자매의 선교적 삶의 시작과 후원자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카톡id : brazilgp
후원계좌 하나은행 990-090818-644 GP(김선웅)
후원교구 7교구
'해외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산교회 새로운 파송 선교사 가정을 소개합니다.박성훈 이가영 선교사 가정(2022-7-1) (0) | 2022.10.06 |
---|---|
안식과 재충전, 그리고 코이노니아 <동산 선교사 컨퍼런스> (0) | 2022.10.06 |
파송 선교사 소개 태국 이동철& 이종화 선교사(2022년 4월) (0) | 2022.10.06 |
파송 선교사 소개 : 키르기스스탄 권광현. 박희숙 선교사(2022년 3월) (0) | 2022.10.06 |
파송 선교사 소개 몽골 정경진·허은실 선교사(2022년 2월) (0) | 2022.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