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를 통해 안산동산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근황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태국에서 사역하시는 이동철·이종화 선교사님을 만나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님들에게,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동철 선교사는 처음에 선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때, ‘선교사는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어를 공부를 시작하였고, 석사로 국제학을, 그리고 박사과정으로 경제학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후에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하였습니다.
2005년에 안산동산교회의 파송을 받아 중국으로 선교를 떠나 현지 지도자 훈련과 선교사 훈련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해인 2006년 중국 정부로부터 추방되면서 사역지를 싱가포르와 몽골로 선교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태국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몽골국제대학교 교수사역과 열방 교회를 개척하였고,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미얀마 난민 및 카렌족 자립 지원 사역, 동남아인들을 위한 선교사 후보생 훈련 등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춘 상태이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집중력 훈련 및 미래 지도자 교육과 기도훈련, 모든 민족의 언어(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로 전도하기, 청년들을 위해 취업 및 창업, 유학, 연수를 지원하고 기독교 지도자 훈련을 상설화하여 일꾼들을 세우는 “큰숲 청년 미래 지원센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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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기독교 신앙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강원도 삼척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윤리 교과서 수준에서 배운 기독교 상식이 전부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가정 형편상 곧바로 대학을 못 가고 대구에 가서 공장을 다니면서 기술을 배웠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어느 날 교회 근처 탁구장을 갔다가 교회 종소리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교회에 첫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인천으로 올라와 입시학원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였고 기독교 동아리와 교회를 통해 체계적인 신앙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와 지금 선교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990년 연말 즈음에 아프리카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이 하시는 선교보고에 참석하였는데 그때 저도 마음속으로 서원을 하게 하셨습니다. 잘 알지 못할 때 하나님께 한 서원을 따라서 정말 선교사로 준비하게 하셨고 지금까지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첫 선교지는 중국이었고 두 번째는 싱가포르, 세 번째는 몽골이었고 지금은 태국에 있습니다. 태국에서 아시안을 일으켜 선교사로 보내는 비전이 있어서 전략적으로 치앙마이라는 지역을 선택하여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 몽골을 거쳐 지금은 태국에서 사역하고 계시는데, 선교지를 옮기신 이유와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각각의 선교지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옮겨야 할 때는 막막함이 있었지만, 시간을 돌이켜보면 우리를 움직이셔야만 하는 구체적인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2005년 중국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다가 추방되어서 싱가포르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다음 사역 준비를 위해서 신학을 했습니다. 2011년에 몽골에서 요청이 있어서 몽골국제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에서 교수 사역을 하였습니다. 2016년경 태국에서 선교사 훈련 사역을 하는 분들과 연결되어 지금까지 태국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만큼 사역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영역은 없습니다. 다만 주 파송 교회가 없는 12년 정도의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재정적인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선교전략이 아무리 훌륭하고 구체적이어도 후방의 지원이 없으면 어렵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신뢰해 주시고 동역해 주셨습니다.
현재 태국에서 하시는 사역을 소개해주세요.
태국에서 하는 사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교회 개척 사역과 미얀마 샨족 및 카렌족 섬기기, 그리고 동남아인들을 위한 선교사 후보생 훈련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아시아 라후 선교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약 100여 명 성도를 섬기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미얀마 샨족 노동자 난민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국제 팀을 만들어서, 선교사 후보생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교사 James와 협력하여 미얀마 양곤 아브라함 신학교 지원 및 교육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아시안 선교사 발굴을 위해, 캄보디아 선교팀 AM105의 운영 이사로서, 매년 3개월씩 선교훈련을 하고 있으며, 현재 네 가정을 선교지에 파송하였습니다. 현지 대학생 7명을 발굴해, 생활공간을 지원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치며, 예배도 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역에 변화가 있다면?
코로나가 많은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저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환경이 되었습니다. 하드웨어에 치중하던 선교가 어렵게 되고 사람을 키우고 세워서 보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습니다. 향후에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서 영어로 된 동화책을 만 권 정도 확보해서 집중력 훈련과 미래 지도자 교육을 할 생각입니다. 기도훈련과 모든 민족의 언어로 전도지를 제작하여 (현재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이 인쇄되었습니다) 전도하는 구체적인 사역을 하고 있고 계속하려고 합니다. 청년들을 위해서는 취업, 창업, 유학, 연수를 지원하고 기독교 지도자 훈련을 상설화하여 일꾼들은 세우는 “큰숲 청년 미래 지원센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일과 사역 중심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본질적인 투자를 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며, 하나님과 친밀함을 이어 가고 깊이 있게 동역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청하신 기도 제목
1. 주어진 현장에서 하나님 말씀에 잘 순종하고 동료 선교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할 수 있게 되도록
2. 이 시대를 향한 올바른 분별력을 갖고 살아가고, 삶 속에서 지혜와 지식을 잘 나누면서 살 수 있게 되도록
3. 복음화율이 0.5퍼센트에 머물고 있는 태국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부흥이 이루어져 가도록
4. 현지 지도자들의 전도 훈련용으로 쓰일 태국어 전도지 10만 장을 만들기 위한 재정후원이 되었으면
연락처/후원계좌
카톡id : beolim e-mail : beolim@gmail.com
계좌번호 : 239-891253-64807 (하나은행: 이동철)
후원 교구 : 12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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