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선교

남아공 오세연 조미경 선교사와 함께(2022년 1월)

by 동산선교소식 2022. 10. 6.

2022년 1월호부터는 안산동산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근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회는 17가정이 파송선교사롷 해외 각지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그 첫 번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역하는 오세연,조미경 선교사를 만나봅니다. 오세연,조미경 선교사는 지난 11 27일 한달 일정으로 잠시 귀국하여, 성탄 모두예배 때 성도님들과 인사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선교지에는 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선교사역을 지속새서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선교국에 방문하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오세연조미경 선교사

선교사로의 부르심과 남아공으로 가신 계기는?

중학생 시절 김인중 목사님의 열정에 도전을 받고 대학시절 주님이 부르시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라고 헌신 했는데 부목사로 바쁘게 사역하다 보니 잊고 있던 선교에 대한 열정을 생각나게 하시고 때가 되니 여러가지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교사로 떠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아내도 대학시절 단기선교를 다니면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져왔었는데 사모로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바쁘다 보니 잊고 있었다가 때가 되니 영어학원도 다니면서 준비하게 하시고 같은 시기에 아프리카로 떠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결국 아프리카에 먼저 가신 선배 선교사님들을 통해 남아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교회사역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지금은 거리두기 1단계로 많은 것들을 조심하고 자제하며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배에서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고 코로나 전에 하던 공과모임,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은 서로가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는 관계로 아직은 자제하고 있는 있습니다. 대신 각 가정으로 가져가서 할 수 있는 성경공부 과제와 성경쓰기와 같은 개별적인 활동을 늘렸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높던 당시 예배당 인원 제한이 50명 미만일 경우에 대비하여, 초등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은 토요일로 분리하여 별도로 주일학교를 진행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좋아하여 최근에는(실내 용적율 50% 허용 단계) 토요일 예배도 학년 구별이 없이 모든 아이들이 참석하는 토요예배의 형태로 되었습니다. 학년별 공과를 대신해서는 토요일 2부 순서로 4학년 이상 아이들에게는 영어로 된 성경 공과 공부를 합니다. 주일학교 예배는 현재 두그룹으로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토요학교모습. 마스크를 쓰고 참석한 아이들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미크론의 진원지로 알려진 남아공발 입국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들어오실 때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저희가 들어올 때는 코로나 감염자가 500명 정도로 그렇게 심하지 않아 입출국이 자유로웠으나 지금은 2만명 이상이 나오고 있고 남아공발 항공기 입국금지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남아공내 현지 주민들이나 교회 성도들은 별다른 동요됨이 없이 평상시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역하시면서 특별히 감사하거나 기억나는 부분이 있다면?

사역을 하며 감사한 일이 순간 순간 많이 있었지만 최근 가장 감사한 것은 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리넷이 잠언쓰기를 마치고 마지막에 쓴 편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리넷이 잠언쓰기를 마친 후 보내온 편지

편지는  온땅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오세연 선교사님 부부(현지이름 오세연선교사-파스터 타방, 조미경 선교사-자카니)를 그곳 가든처치에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배워야 하는지 알게 하여주시고, 만일 선교사님 부부를 만나지 않았다면 말씀에 대하여 잘 몰랐을 것이라는 것과 귀한 선물로 그들을 보내주신 것에 대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는 내용입니다.

 

내년 사역이 궁금합니다.

2022년부터는 좀 더 사역의 범위를 넓히고자 합니다. 우선 방과후 학교를 다시 오픈하여, 학교가 끝나고 갈 곳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의 쉼터로서, 학교 숙제, 말씀 공부, 스포츠와 같은 활동을 겸하려고 합니다. 토요학교와 주일학교도 코로나 전의 상태를 회복하여 학년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남아공은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강하여서 특히 흑인 빈민들 안에는 접종률이 매우 저조하여, 교회의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에 어느 정도 위험부담도 있는 상태입니다.

 

기도제목 부탁합니다.

1. 2022년 사역이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안정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2. 가든처치의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자신의 손으로 쓰면서 삶에서 주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기를

3.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즐겁게 지내고, 주일학교 교사들이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서 아이들의 신앙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4. 가난한 흑인 마을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도록

5. 오세연 조미경 선교사가 영육간에 강건하여 맡은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오세연 조미경 선교사님 부부와 예랑, 예린이와 함께

 

오세연 선교사 부부는 2011 1월 남아공에 파송되어 2년의 언어와 문화적응 훈련을 마친 후,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 부근 전기도 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빈민촌에서 교회 개척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2014 8월 마을 주민 피터의 집 앞마당에서 예배 및 찬양을 시작한 이후로, 점차 아이들이 많아져서 마당과 실내까지 교회로 사용하다가 2019 3월 본관과 교육관 2개를 갖춘 양철 건물을 짓고, 본격적인 가든처치 교회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일학교 약 200여명의 아이들이 2개의 부서로 본당과 교육관에 나누어서, 교사 12명과 함께 학년별 세분화 특별활동인 알파벳과 숫자교실, 수학과 미술,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1년에 한번 ‘34일 청소년 연합리더쉽캠프등을 운영하였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전학년 토요예배와 주일에는 학년별 주일학교 그리고 장년들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Email : finesoul@gmail.com. 인터넷전화 : 070-7570-4943

후원회 : 회장 최정수 집사 (010-2368-3746),  총무 두미영 집사 (010-9408-003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