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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M국 파송 성쌤 최쌤 2월 선교편지

by 동산선교소식 2025. 4. 2.

 2025년 2월 미멍 소식입니다.
『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   - 시편 42편 8절 말씀 -


2024년 8월 소식 이후 오랫동안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계속 한국에 있습니다. 미얀마는 갈수록 앞이 안보입니다. 계엄령은 계속 이어지고, 올해 대선을 치른다고 하지만 확실하지도 않습니다. 
중국인들의 보이스피싱, 인신매매 등 생각할 수 없는 악랄한 수법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아 태국이 미얀마 변방에 공급하던 전기, 인터넷, 유류 등을 단절하였습니다. 미얀마 뉴스를 보면 내란과 마약, 사기꾼들의 활동 등으로 혼란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던 컹통은 아예 외국인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한국어 학당을 하며 살던 집세 재계약 등이 있어서 성 샘이 메사이에 다녀옵니다. 여러가지 경비로 인해 성 샘 혼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집 주인이 태국 메사이로 건너오시기로 하였습니다. 컹통(저희가 사는곳)에서는 육로로 4시간 정도 운전하여 오면 미얀마 변방 따칠렉입니다.  따칠렉 이민국에서 수속을 밞고 다리를 건너면 태국 메사이입니다.
 성 샘은 2월23일 출발 메사이 도착하여 일들을 마무리하고 3월1일 새벽 한국에 도착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출발, 방콕에 도착하여 기다렸다가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치앙라이에 도착합니다. 치앙라이에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메사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시엔런동촌 예수교회는 성도들이 적지만 매주 모여 말씀 공부를 합니다. 올해는 요한복음을 매주 1장씩 읽고, 저희가 웨쳇으로 보내준 성경공부 내용으로 말씀을 대신합니다. 
왕집사님께 수요일 성경공부 할 내용을 보내 드리면 미리 읽으시고 주일에 성도님들과 함께 성경을 읽으며 성경공부를 합니다. 또한 월요일마다 주일에 공부한 성경 한 구절과 그 내용을 낭송하여 한 분씩 보내 드리면 글을 읽는 분은 본인이 낭송하여 저희에게로 보내 줍니다. 글을 못 읽으시는 분은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매일 듣고 낭송한지가 2년이 되어 갑니다.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작고 작은 동네를 선택하시고 그 곳에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곳의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죠. 누가 아프다고 하면 제 마음이 아프죠. 왜 하나님은 이런 마음을 주시는지~ 또 눈물이 납니다.
멍라 예수의집 청년 중 ‘따 아미’가 결혼을 했습니다. 초6학년 때 전도했던 아이가 성장하여 간호사가 되었고, 중학교 때부터 사귀던 친구와 결혼을 했네요. 둘 다 아니족입니다. 전통 복장이 특이하죠. 손으로 수를 놓아 입습니다.
                                        
* 우리를 다스리시고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어요. *
                                1.미얀마 땅에 속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2.성 샘을 보호해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집 주인을 만나고, 일 들을 잘 처리하고 한국에 오기를.
                                3.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사 시엔런동 예수교회에 갈 수 있기를
                                4.멍라 세례 받은 청년들 취리에, 옌즈, 시아오핑 지엔핑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믿지 않는 친구들을 전도할 수 있기를
                                5.’따 아미’ 남편이 예수님을 모릅니다. 아미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의 가정을 세워 나가기를.
                                5.컹통에서 2년동안 전도했던 가랄롱촌에 예배 처소가 세워지기를.

※ 최 샘은 한국어 교사 2급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점 48점을 이수해야 하고, 매주 24개 혹은21개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야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 전도를 해보니까 한국어 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청년들과 접촉점이 되어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 연말에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얀마를 품고 간구하시며 귀한 물질로 동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안에 머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안산에서   성 최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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