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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캄보디아 최옥남 선교사의 12월 선교소식

by 동산선교소식 2025. 1. 3.

누군가 그러더군요... 살아가면서 만나는 일들을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아니라 이런 일 저런 일 이라고 생각하라구요.
저에게도 2024년은 많은 이런 일과 저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부당한 일들로 마음이 상하고 지치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역의 허탈 감, 근심거리와 나를 괴롭히는 일들을 통해 나의 무력함과 믿음 없음에 낙심하면서도 할 수 없이 버텨내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
이런 훈련은 이 땅에 사는 동안 계속 있겠지요..^^
많이 부족하고 약하기 그지없으나 함께 기도해 주시고 사역에 함께해주신 교회와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올 해도 넉넉히 감당하며 지금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언제나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9월 이후의 사역내용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1) 물축제 연휴 기간에 초등부 리더들과 함께 왕궁견학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식당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쇼핑몰 안에 있는 놀이기구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 11월 셋째주에 추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이 가져온 모든 수확물(야채, 과일등)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 12월 29일(주일)에 성탄 예배를 드렸습니다.
해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성탄절에 교회에 모여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며 예배하고 즐거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12월25일이 여기서는 공휴일이 아니므로 주일에 모여야 하지만 말입니다.
우리 주일학교 아이들이 한 달 이상을 모여 준비를 해온 것을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며 친구 들과 이웃들 앞에서 발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전 8시 반에 2지역(끄라올꼬우)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모여 성탄예배와 행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 후 낮 1시에 1지역(쁘레익따로앗)에서 성탄 행사를 가졌습니다.
올해는 해마다 나누는 과자봉지 선물 이외에도 행운권 추첨 선물을 많이 준비해서 함께 한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선물은 언제나 옳습니다...^^
성탄 예배를 통해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흘러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1) 현지 사역자 쏫뜨라와 폴라에게 아이들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부어주시기를..
2) 두 지역 주일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되도록..
3) 어른 성도들이 복음을 잘 배우고 믿음이 성장하기를..
4) 저와 자녀의 일상 가운데 주님의 돌보심과 은혜로 살게 하시고 영육이 강건하기를..

2024년도 삶의 현장에서 잘 살아내시고 캄보디아 선교의 동역자로 각자의 몫을 감당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교지 현장에 오셔서 땀 흘리며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필요한 선교 물품과 의약품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캄보디아에서 사랑으로 전합니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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