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12월 몽골에서 기/도편지 올립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요? 몽골의 크리스마스는 평일입니다. 그래서 따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고 12월22일 주/일 성탄예/배로 드렸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의 공기는 올해 굉장히 오염도가 높아졌습니다.
도시는 중앙난방으로 온수를 통해 실내온도를 높입니다. 화석연료(석탄)를 태워 중앙 난방으로 건물이 있는 곳은 난방을 하지만 도시외곽쪽은 중앙 난방관이 연결되지 않아 개별 난방을 해야합니다. 쉽게 말해 게르(전통가옥)안에 사는 사람들은 석탄, 나무, 쓰레기, 타이어, 도축 부산물을 태워 위와 같은 검은 도시가 됩니다. 겨울마다 공기오염으로 갇혀 마스크없이는 나갈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냉동 가스실이 되는 겁니다. 임산부나 노약자들은 건강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시골로 잠시 피신을 합니다. 이런 개선되지 않은 도시의 상황이 매년 계속되기에 몽골 국민들은 시위를 통해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석탄을 지원해줄 재정이 없습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두 손 모아 주세요.
성탄예배
2월22일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영하25~30도에 가까운 날씨에 실내도 많이 따뜻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이어 저는 학교 학생들 10명 초대를 했는데 3명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 한국인 사역자들은 예배 마친 후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십시일반하여 케익 11개를 준비하였습니다. 또 몽골 집/사님 내외가 뷔페 70인분을 주문하여 가난한 32구역 반석교/회에
정말 풍성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인 벌더 목사님도 처음 교/회 나왔을 때를 생각하며 한국인 선/교사가 나눴던 그 추운 겨울 따뜻하고 맛있었던 음식으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더욱기쁘고 좋은 일들이 성/도들안에 교/회안에 있어지기를 원합니다.
나란바를 처음 만난 곳은 학교였습니다. 중국어과에서 그저 나이 많은 학생 정도였습니다. 그런 그를 반석교/회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의 키는 눈에 띄게 아주 작은 키였습니다. 160cm가 안되고 외소했습니다. 나란바는 가끔 교/회 광고시간에 올라와 으르몽골(내몽골) 상황에 대해 사진과 함께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종종 가졌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그는 비거주 선/교사입니다. 가끔은 몽골에 몇 안되는 기/독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 모은 돈으로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러 내몽골로 향합니다. 12월초 예/배전 내 옆에 앉은 그 옆에 앉아 나는 무심결에 물었습니다. "왜 너는 내몽골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거냐고.. " 그는 하/나님이 내몽골에 있는 복/음을 모르는 영혼이 있기에 내가 그곳에 간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주 당연한 말에 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볼품없는 그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게 하시고 그의 시간과 물질을 들여, 복/음을 전하려는 나란바를 보며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해 내몽골에 있는 영혼을 위해 일하게 하심을 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기/도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1. 오고 가는 여정에 안전을 위해. 2.내몽골안에 있는 교/회가 성장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3. 거짓 가르침, 이단으로 인해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허은실 선/교사는 MK학교(선-교사자녀학교)에서 미술 교사로서 연말에 진행되는 미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1년동안 진행된 미술 수업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학교 내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큰 행사중 하나입니다. 작품을 통해 MK학생들의 하고 싶은 말, 내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회 시즌이 되면 추운 날씨에도 학생과 교사가 늦게까지 작품을 완성하기위해 늦게 하교하곤합니다. 전시회를 통해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2학기가 마쳐졌습니다. 12월 20일 수업은 모두 끝났고, 이제 시험을 1월초까지 보고 잠깐 방학을 합니다. 혹한기가 시작됩니다. 모든 학교들이 이번주와 다음주에 방학에 들어갑니다. 시내는 벌써 꽉 막히던 교통체증도 조금은 원활해졌습니다. 저희 가족도 12월 30일 다음주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1월17일까지 있고, 아내와 둘째는 2월 중순까지 있습니다. 주어진 3주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 친지와 후원자들을 만날 생각입니다. 또 병원에 들려 아픈 곳 이곳 저곳 정비를 받아 볼 생각입니다. 이미 연락을 주셔서 3주가 금방 지나 갈 것 같습니다. 모두 뵙고, 짧은 인사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주어진 학교 방학이 딱 3주이기 때문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2024년을 정리하며-1.대학원 졸업 2. 허은실, 정원-필리핀 단기선/교, 3. 갈샤르, 만달고비 단기팀 답사 4. 비전트립인도-안산동산 14교구, 송내사랑의교/회, 안산동산학교고등부, 온양삼일 청년부, 5. 반석교/회 여름수련회 참석, 6. 몽골한인선/교사회 가을컨퍼런스 참석,7. 복/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사 한 끼 식사/교-회 소개, 8. 매달 한 번 설교 9. C.C.C간사 바드라, 나란바 선/교후원, 10허은실-MK학생미술전시회…더 많은 일들이 있지만 한 해 바쁘고 행복하게 지났습니다.
한 해 동안 몽골에서 사역하는 저희 가족을 위해, 몽골 영혼들을 위해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기도가 필요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5년 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의 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 년 12월 26일
정경진, 허은실, 정 원, 정온유 올림
1. 처음 부르심,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배운대로 살도록 하소서.
2. 어트겅텡게르대학 안에 기/독 학생회와 영적 제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가정 안에 영육이 강건하여지기를, 자녀들이(정원-대학교 1 학년, 정온유고등 1 학년)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이웃을 섬기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을 정리하며-
1.대학원 졸업
2. 허은실, 정원-필리핀 단기선/교
3. 갈샤르, 만달고비 단기팀 답사
4. 비전트립인도-안산동산 14교구, 송내사랑의교/회, 안산동산학교고등부, 온양삼일 청년부
5. 반석교/회 여름수련회 참석
6. 몽골한인선/교사회 가을컨퍼런스 참석
7. 복/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사 한 끼 식사/교-회 소개
8. 매달 한 번 설교
9. C.C.C간사 바드라, 나란바 선/교후원
10.허은실-MK학생미술전시회…더 많은 일들이 있지만 한 해 바쁘고 행복하게 지났습니다.
한 해 동안 몽골에서 사역하는 저희 가족을 위해,
몽골 영혼들을 위해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기도가 필요합니다.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5년 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의 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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