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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몽골 2024년 10월 소식 올립니다. 정경진 허은실 | 4

by 동산선교소식 2024. 11. 1.

 

안녕하세요. 몽골에서 인사 드립니다. 몽골은 아직까지 강추위가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눈이 내려도 금방 녹고, 아침, 저녁으로만 영하권으로 내려 갑니다. 10월 몽골 전체 지방선거가 있었고, 선거전부터 시작된 도로 정비작업으로 곳곳에 길을 막고 공사하여 안 그래도 막히는 도로가 더 꽉 막혀 다니는 데 배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몽골 정부는 시내를 관통하는 지하철을 동서남북 나누어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늘 그렇지만 실행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은 몽골 한인 선-교사회의 모임이 있습니다.  50~60여명의 선0사들이 모여 식사하고, 예-배합니다. 특별히 이번 달은 순-복0 선-교사들이 주관하였는데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배를 통해 영이 살아나고, 하-나님을 더 바라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설-교를 대신한 간증은 현지인 목-사가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수술 비용을 어떻게 모금했고, 어떻게 회복되었는지를 간증하셨습니다. 엄청난 금액, 귀한 하=나님의 사람을 어떻게 회복시키셨는지를 들으며 참석한 모든 선생님들이 울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백발이 다 되신 분들도, 갓 신입회원으로 오신 분들도 간증한 그분을 알고, 모르고 상관없이 은혜의 샘에 빠져 행복한 감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섯드자야라는 2학년 학생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였습니다. 1학년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서 눈 여겨 보던 학생이었는데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니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을 정해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르항시에서 울란바타르로 와서 언니와 남동생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을 하여 양쪽 다 새로운 가정을 차렸다고 합니다. 더 이상 부모님의 지원을 해주지 않아 학비가 없어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피곤해서 학교에 와도 공부가 안되고,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부모님의 사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언니가 직장을 다니기는 하지만 생활비와 동생과 본인 학비까지는 부족하기에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눈물이 고인 학생을 보며 같이 기-도해보자 하였습니다. 어릴 때 잠깐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 있다고 하여 그 자리에서 기-도했습니다. 배고프면 언제든 연락해라, 또 이야기할 거 있으면 말하라 하였습니다. 또 시간이 된다면 교-회 다시 가자고 했습니다. -도해주세요. 섯드자야의 상황이 그분의 방법으로 회복되어 지기를 위해..

제가 사역하고 있는 UBMK 학교에서는 10월이 되면 8, 11학년은 중국과 유럽 비전트립을 7, 9, 10, 12학년은 몽골지방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저는 작년에 8학년과 베트남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년에는 7학년 담임을 맡아 [다르항 & 셀렝게] 지역으로 지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학생들은 지역과 나라의 역사, 문화, 종교..를 조사하고 배우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치를 길러갑니다. 함께 하는 친구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관계도 배워갑니다. 저희가 간 지역은 울란바타르에서 3시간(다르항)~5시간(셀렝게) 정도 걸립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에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며 저는 몸은 피곤하지만 정서가 풀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다르항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3분의 선=교사님을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은 삶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꿈을 향한 소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사로 살아가고 있는 부모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또한 자신의 삶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지 고민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되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복되고 귀한 MK들이 세상을 축복하고 복-음의 씨를 뿌리며 거두게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제가 또 몸 담고 있는 <하늘노래 선-교단>은 몽골에서 살아가는 여성 한인선-교사로 이루어진 노래하는 단체입니다. 저희 선-교단의 사역 중 하나인 <-송가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10월 말이 되면 몽골의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며 축제와 같은 시간을 갖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하여 5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10개의 교/회가 참가하였습니다. 첫 회를 시작할 때는 저희 한국팀이 모든 일들을 맡아 진행하였는데 올해부터는 몽골팀이 주축이 되어 모든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매년 찬조 출연을 위해 무대에 섭니다. -양할 때마다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 매년 새롭고 감사가 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함께하는 교/회들이 하=나님을 더 깊이 예/배하고 경험하게 되기를.. 이 땅 안에 세워진 교/회들이 주/님 앞에 아름다운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중간고사를 봤습니다. 학년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출석율이 좋은 학년은 아무래도 1학년 학생들입니다. 또 강의도 잘 듣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에 대한 흥미를 잃는 학년은 3~4학년입니다. 전체 평균을 그래프로 보면 그 학년의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졸업을 하더라도 취업 자리가 없고, 다른 나라(일본, 한국, 유럽..)로 가려고 해도 이력서와 성적증명서가 기본인 다른 나라에도 받아 줄리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억지로 졸업은 해야 하고, 비싼 등록금은 냈고, 학교도 이런 학생들을 모를리 없어 시험에 불합격한 학생들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주긴 하지만 벼락치기로 시험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회가 적으니 미래에 대한 꿈을 꾸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몽골 현실이 회복 되어지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저희 가족이 한국에 갑니다. 저는 학교의 배려로 3주간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30~1/17까지 약 3주정도 한국에 머뭅니다. 아내와 둘째는 1230~221일 까지 안식을 가지려고 합니다. 한국 방문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 감사 인사드리려 합니다. 짧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 10 31

정경진, 허은실, 정 원, 정온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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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부르심,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배운대로 살도록 하소서.

2. 어트겅텡게르대학 안에 기/독 학생회와 영적 제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가정 안에 영육이 강건하여지기를, 자녀들이(정원-대학교1학년, 정온유-고등1학년)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이웃을 섬기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족은 2010 5월 몽골에 와서 현재까지 저는 몽골대학에서, 아내는 몽골선교사자녀학교에서 평신도 전문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의 생활비를 교회와 단체, 개인의 후원에 의존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학비(대학교1학년, 고등학교1학년)와 주거비와 식비,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고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이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매월 현지 소식과 복음의 기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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