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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감비아 파송 선성수 김영근 선교사 소개

by 동산선교소식 2024. 4. 19.

선교 이야기를 통해 안산동산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근황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감비아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 선성수 김영근 선교사를 만나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에게,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셨나요?

(선성수 선교사)는 시골에서 중학교 시절, 학교 친구의 전도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일학교와 중등부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할 형편이 되지 못하자, 열다섯 살에 서울로 올라와서 작은 구두공장에서 일하며, 교회를 다녔습니다. 목사님 배려로 야간고등학교를 등록하여,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였지만, 배고픔으로 인한 힘든 시간과 공장 선배들로부터 잦은 구타를 피하다 보니,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은 교회 기도실뿐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교회의 학생회장으로 섬기던 중에,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시던 목사님의 권유로 야간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일로 급급하다 보니, 신학교에서 적응할 수 없었고, 군대 안에서라도 편하게 살고 싶어 지원한 군종병에도 떨어져서, 최전방에서 힘든 군 생활을 보냈습니다. 전역 후 신학교로 돌아와 겨우 졸업하였지만, 세상적인 성공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컸기에, 믿음 생활은 그저 사치요 장식품 정도로만 여겨졌습니다. 태권도장을 차려서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다고 여길 무렵, 우연히 만난 대학 동기 선교사가 그래 에덴이 싫다고 떠나더니, 겨우 이 모습이냐!”는 말 한마디가 저의 마음을 후벼파며, 처음 주님을 만났던 순수한 첫사랑을 회복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선교훈련학교(LMTC)에 등록하여 선교사로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2.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와 지금 선교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인도 비전트립을 갔을 때, 인도 청년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인도 청년들과 친해져서, 깊은 유대를 맺게 되었습니다. 현지 선교사님으로부터 태권도가 선교사역에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전문인 선교사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운영하던 체육관 이름을 미션 체육관으로 변경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고, 용돈 지급과 통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교사의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동유럽과 리투아니아 선교지에 들어오라는 요청이 왔고, 그를 위해, 5년 동안 준비하였습니다. 떠나기 얼마 전에,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아프리카 감비아라는 곳에서 태권도 선교사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이 감비아로 강하게 인도 하심에 순종하여, 그곳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3. 지금까지 해 오신 선교사역을 소개해 주세요.

그루터기 태권도 센터 앞에서

 

 

감비아에서 하는 사역은 크게 교회와 공동체가 함께하는 팀사역과 저희 가정이 하는 개인 사역이 있습니다. 팀사역은 저희 가정과 여섯 가정이 함께하는 NGO단체인 웨스트 아프리카 미션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숙자 사역으로 기독교 가정의 서른 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졸업까지 말씀으로 양육하고 예배를 드리며 공동체 생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두 번째는 가나안 기독 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학년을 대상으로 성경과 태권도 지도 사역, 그리고 하는 것과 감비아 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의 성경 과목 교수 사역입니다. 무슬림 교도가 95%인 감비아 대학에서의 성경 지도 사역은 큰 도전 과제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저희 가정 개인 사역으로 아내 김영근 선교사는 아브코 교회유치원에서 성경과 찬양을 가르치는 교사로 사역 중이며, 저는 태권도협회 국가대표팀, YMCA, 국기원심사 및 크리스천 사범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지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지도 사역 중인 선성수 선교사
YMCA 승급심사하는 모습
아브코 교회 유치원 교사로 사역하는 김영근 선교사

 

4. 코로나 이후 사역 변화 및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코로나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높은 물가와 경제 회복의 더딤은 지역 교회와 사역자들의 활동을 크게 제약하고 있으며, 이는 교회의 지속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감비아의 많은 젊은이들과 태권도 제자들이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찾아서 인근 국가나 유럽, 중동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또한, 교회 전도사들이 낮은 월급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지고, 적절한 주거를 확보하지 못해, 필요한 돈을 얻기 위해 건축 현장에 나가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은 결국 주일학교 참석자 수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 기도 제목을 소개해 주세요

1) 아바코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아바코 교회의 모두칸테 목사님과 성도들이 무덥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강건하게 섬길 수 있도록 .

2) 아부코 교회유치원을 위하여: 김영근 선교사가 섬기고 있는 아부코 교회유치원의 50여 명의 아이들이 안정을 찾고 사랑이 넘치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

3) 그루터기 태권도센터를 위하여: 그루터기 태권도센터가 복음의 중심지가 되도록, 그리고 방송을 통한 복음 전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4) 선교사 가정의 건강을 위하여: 호세, 호은, 다혜, , 유주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5) 자립 지원을 위한 가축을 위하여: 키우고 있는 염소, 비둘기, 닭이 센터의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사료와 약, 그리고 판로가 원활하게 제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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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주소 : sss1855@hanmail.net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126-160199 (선성수)

후원 교구 :  2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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