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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브라질 김혜란 선교사

by 동산선교소식 2024. 2. 21.

사위 이고르. 며느리 김영채, 김혜란 선교사. 딸 데보라 와 시부모님. 아들 김성순.

 

김혜란 선교사는 안산동산교회 소년부 성가대 지휘자와 아멘 성가대 지휘로 섬기고 있던 중, 1990년 안산동산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던 고 김선웅 선교사와 결혼을 하였습니다.그리고 1994년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브라질에서 30년 동안 사역을 하여 왔습니다. 지난 2022년 남편 고 김선웅 선교사가 갑자기 하나님을 부르심을 받아 천국 입성 을 하자 김혜란 선교사 는 남편과 함께 해 오던 사역들을 이어받아 계속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1995년 개척한 베이자 플롤 헬몬교회, 2005년 개척한 따보앙 헬몬 교회, 그그리규 2010년 개척한 과나바라 헬몬 교회가 있습니다 

 

  2000년에 헬몬 유치원을 세워 매년 100명의어린아이들을 가르치며, 브라질 사회의 지도자로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사 파송을 위해 GP(Global Partners) 브라질 선교회를 설립하여 브라질 사람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사람들과 한국 사람 1.5세 등 29명의 선교사를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 모잠비크, 카메룬, 기니비사우, 인도로 파송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가장 어려울 때 큰 아들 김성순 형제가 선교 훈련을 받았고, 함께 훈련을 받았던 인도네시아 선교사 자녀인 김영채 자매와 2022 7 2일에 안산동산교회에서 결혼을 하고 선교사 임명을 받은 후 함께 브라질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온 가족이 함께 동대문에 있는 동신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집안 전체가 불교를 믿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계기로 인해 종교를 바꾸게 된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종교를 바꾸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기독교에 대한 꼬투리를 잡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다시 불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 저는 모든 교회 활동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교회의 단점을 찾아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며 저도 모르게 믿음이 생기고 수시로 기도의 응답을 받는 체험을 통해 믿음이 자라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안을 지배하고 있었던 악한 영의 영향으로 자주 귀신이 나타나는 악몽을 꾸며 가위를 눌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꿈에서 사단을 만났고 믿음으로 싸워 물리쳤습니다. 그 후 다시는 악몽이나 가위 눌리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성장해 가며 신앙에 열심이셨던 어머님을 따라 기도원 집회도 다녔고 성령의 은사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도 성령의 은사를 받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40일 철야를 교회에서 하며 기도를 하다가 방언 은사를 받았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어떤 사명을 가지고 어떻게 사역을 하고 계신가요?

 

한국이 이렇게 까지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서양 선교사님들이 한국 땅에 오셔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워 한국사람들을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이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었고 물론 지금은 순위가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한 때 선교사 파송 2위라는 어마어마한 업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에 도착하여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웠고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 혼자 브라질을 다 변화시킬 수 없고, 모지 다스 꾸르지스 도시를 변화 시킬 수 없지만, 제가 사역하는 지역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995년에는 베이자 플롤교회를 시작으로 2005년 따보앙 교회, 2010년 과나바라 교회를 개척하고 헬몬 유치원을 세워 교육에 헌신 한 결과 그 지역이 변화되었고 시로부터 그 공적을 인정 받아 모지 명예시민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척된 교회들이 자립, 자치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교회로 까지 성장하여 주위의 다른 교회들과 힘을 합쳐서  ‘GP 브라질 선교회 를 세웠고 현재까지 29명의 선교사들을 중남미, 아프리카로 파송 하였습니다.  선교의 최종 목표는 현지인들을 제자화 하여 나와 똑 같은 선교사로까지 만드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셔서 그런 일을 하시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헬몬유치원 아이들

 

현재 사역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일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28년 간 주 파송 교회 없이 여러 교회의 협력 선교사 신분으로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베이자 플롤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을 하였는데 후원금이 충분하지 않아 생활비 80%를 헌금하여 건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05년 두번째 교회인 따보앙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며 함께 헬몬 유치원을 건축하면서 남편이 재정에 대한 압박으로 3번이나 쓰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많은 재정이 필요한데 여러 교회에서 조금씩 받는 헌금으로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022 1월 드디어 안산동산교회에서 저희를 협력선교사에서 파송선교사로 신분을 전환하여 주셔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든든한 파송교회와 함께 더 많은 사역들을 힘차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숲 운동에서 큰 숲 운동으로 비전이 더 커지게 되어 앞으로 주님께서 어떻게 하실 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개척한 따보앙교회의 부활절 예배 모습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사역하면서 사역에 변화가 있다면?

 

남편이 갑작스럽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입성을 하여 너무 놀라고 경황이 없었습니다. 

 

한국 국적이어서 브라질 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재정 처리도 해야 했습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일들이었고, 모르는 일들이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거의 처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28년 동안 24시간을 함께 사역을 해 왔는데 그 일들을 혼자 해 나가는 것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로 부르신 것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저를 이 땅에 남겨 두신 것은 아직도 제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인간적으로는 슬프고 어렵지만 저를 지금까지 인도하셨던 그 하나님을 다시 한번 의지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제가 꿋꿋하게 제 사역을 감당하자 옆에서 보고 있던 교인들도 조금도 흔들림 없이 사역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3번째 교회인 과나바라 교회 건축에 온 교회가 힘을 보태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피 선교회에서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저를 브라질 지피 선교회 대표로 임명하셨고 계속적으로 사역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헬몬 유치원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 내외가 저와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를 데려 가시고 저에게 둘을 주신 것입니다.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능치 못함을 없느니라.”  이 말씀은 저의 좌우명입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맡겨진 제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 나아가겠습니다.

 

GP 브라질 선교회에서 훈련받고 있는 훈련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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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브라질에서 시작한 큰숲 운동을 통해 선교적인 교회들이 많이 분립 개척되도록

2.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기를

3. GP 선교회를 통해 많은 현지인들이 세계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며 파송 된 선교사들을 통해 그곳에서도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단체들이 조직이 될 있도록

4. 건축중인 3번째 교회의 필요한 재정과 일꾼들이 잘 공급되며 준비중인 카페테리아가 복음의 통로로 잘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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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하나은행 가상계좌 990-090818-644 GP(김혜란)/ 990-090820-621 GP(브라질 본부)

후원교구 7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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