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

지난 1월 18일 오후 2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차 타고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따가이따이 지역 새가나안교회 선교센터에서 필리핀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 부흥회부터 올해 연초까지 약 5천만원의 6.25 참전용사 후손 후원헌금이 모여 김인중 원로목사님께서 교회 대표로 참석하여 장학금을 전달하셨습니다. 필리핀 현지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재향군인회의 협조를 받아 참전용사 후손 중 외부지원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50명이 선발되었고 이들에게 2023년 한 해 동안 1인당 월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필리핀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한국에 파견한 나라입니다. 총 7,420명의 젊은 군인이 참전하였고 그중 112명이 전사하여 우리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동산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 후손들이 학업을 중단 없이 마치도록 지원해 필리핀의 훌륭한 지도자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무엇보다도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