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함이라 (고후4:7)
I. 카니발 기간 길거리 전도를 하였습니다.
세상은 카니발 축제로 온통 쾌락에 빠져 있었지만 3개의 헬몬 교회 교인들은 산타 이세벨 도시에서 길거리 전도를 하였습니다. 전도 지를 들고 간단하게 복음을 전할 때 예상 외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고 영접 기도를 같이 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브라질 땅에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있음에 다같이 놀라며 앞으로도 전도에 힘쓰겠노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II. 3번째 과나바라 교회 담이 무너졌습니다.
교회 건물이 조금씩 내려 앉는 것 같아 사람을 불러 교회 벽을 더 튼튼하게 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며칠 동안 비가 쉬지 않고 오더니 4월 3일에 과나바라 교회 담이 무너졌습니다. 이 담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라 손을 보지 않고 교회 건축을 한 것인데 안을 살펴보니 철근도 부실하고 기초공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기도해 보니 그냥 모르고 있었다면 나중에 인명사고로까지 갈 수 있었을 뻔 했는데 주께서 미리 사고를 막아 주신 거라 하십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교인들과 의논하여 바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6월 중순 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개 교회가 12개월 분할로 5만헤알(만불)을 분담하고 저는 약 2만헤알(4천불)을 부담하기로 하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7월에 성경학교를 해야 하는데 그 전에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III. 장례식 방문과 파나마 COMIBAM참석(중남미 선교연합모임)
1월부터 감기로 몸이 안좋으셨던 시어머님께서 직장암 수술 후 폐렴과 뇌출혈로 치료를 받으시다가 소천 하셔서 토요일 오후 한국에 도착하여 월요일까지 3일장을 하고 화장을 하여 안장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장손 김성순 선교사가 그 시간에 한국에 가 있었던 터라 아버지를 대신하여 할머니 장례식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치매로 인해 요양병원에 계신 시아버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금요일에 다시 브라질로 돌아와 그 다음 주 화요일부터 일주일간 COMIBAM 모임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1987년 처음 열린 후 10년마다 개최된 중남미 선교 연합 모임인데 더 이상 중남미가 선교 지가 아닌 선교 주최자로 선언을 하고 선교사를 파송 하고 있습니다. 1987년 500명에서 현재 약 3만 6천명의 중남미 선교사들이 선교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다들 감사하며 참석자 1600명이 더욱 선교에 힘쓸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지피 선교회 브라질 본부는 2010년부터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중남미 교회들이 동역하며 중남미 선교사들을 파송 하고 있습니다.
IV. 선교사 허입과 훈련
남미 여러 나라에서 선교사 후보생들이 지피 선교회에 입회 원서를 제출하여 줌(ZOOM)으로 인터뷰를 하고 6월에 3명이 경력 선교사 허입 훈련을 받고 7월엔 2명이 2주간 본부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제 스페인어 사용하는 선교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포루투갈어를 사용하는 본부 선교사들도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브라질 본부는 한글, 포어, 스페인어, 영어 이렇게 4개 언어를 사용하며 선교사들을 훈련, 파송, 케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피 선교회가 중남미 선교에 교두보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V. 브라질 지피 선교회 15주년 행사 및 헬몬 유치원 25주년 행사
5월 24일엔 헬몬 유치원 25주년 기념행사가 있고 29일부터 31일까지는 브라질 지피 선교회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분들을 모시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행히 모금 액수가 거의 다 채워져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헬몬 유치원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졸업생과 학부모 중에서 2명씩 간증을 할 예정이고 한국음식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1500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며 지역 개발에 일조를 해 왔던 헬몬 유치원이 앞으로도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사회의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피 브라질 15주년 행사는 선교 지에 나가 있던 선교사들과(가족) 이사님 들이 2박 3일간 컨퍼런스를 가진 후 토요일에는 선교 후원자분들을 모시고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지난 시간들을 평가하며 함께 미래를 향한 전략들을 잘 세워서 중남미의 선교 운동에 일익을 잘 감당하는 지피 선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들)))))
1. 브라질 지피 선교회 창립 15주년 행사를 위하여
- 선교사들과 이사님 들이 좋은 교제를 통해 한마음으로 선교에 힘쓸 수 있도록
- 행사 참석 예정인 선교사들과 행사 준비 중인 본부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 감사예배를 통해 후원자들이 더 많이 생겨나도록
2. 헬몬 교회를 위하여
- 베이자 플롤, 따보앙, 과나바라 헬몬 교회들이 계속적으로 선교적 교회로 잘 성장하도록
- 파비오, 빠뜨리시아, 루카스 목사가 영적으로 충만하여 교인들을 잘 섬기도록
3. 헬몬 유치원을 위하여
- 올 해 새롭게 시작한 3살 반 아이들이 잘 적응하도록
- 교직원들이 선교사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4. 김혜란 선교사를 위하여
- 오른손 방아쇠 증후군 치료를 위해(현재 약 복용 중, 수술 예정)
- 사역이 너무 많아 피곤한데 아프지 않고 강건하게 사역을 해 나갈 수 있도록
5. 자녀들을 위하여
- 아들 김성순/김영채 선교사의 선교 동역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 김성순 선교사 사업을 통해 크리스쳔 기업가들을 양성하며 함께 선한 일에 동참하도록
- 김 영채 선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방주 카페가 복음을 잘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재정적
풍성함을 주시도록
- 딸 데보라가 하고 있는 미술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사위
이골과 함께 선교에 더욱 헌신할 수 있도록
6. 부모님들을 위하여
- 친정 부모님의 연세가 88세이신데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며 나라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다가 편안하게 하늘나라에 가실 수 있도록
- 양로 병원에 계신 시아버님께서 정신이 많이 혼미 하지 않으시고 강건하게 계시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실 수 있도록
후원구좌 : 한국 -하나은행 990-090818-644 GP(김혜란) / 하나은행 990-090820-621 GP(브라질 본부)
미국 – Checks GP 선교회(김혜란) (10582 Katella Ave. Anaheim, CA, 92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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