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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태국 파송 김현우 선교사 3월 선교편지

by 동산선교소식 2025. 4. 2.
 

샬롬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사건사고가 잦은 이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평안과 보호하심이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말레이시아에서의 훈련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귀한 배움과 만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분주하지만 하루하루가 무의미하지 않고, 오히려 더 알차고 풍성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랜 시간 선교 사역을 감당하신 여러 선배 선교사님들의 생생한 간증과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를 직접 듣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통해 저희 가정의 시야를 넓혀주시고, 더 성장하게 하고 계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특별한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동북부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정도 두 가정씩 짝을 지어 여행하며 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이었는데, 저희 가정은 무슬림 인구가 약 99%에 이르는 동북부 지역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법이 사회적·문화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지역입니다. 게다가 방문 시기는 라마단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였기 때문에 훈련원 스태프들께서도 특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무슬림 사회를 처음 경험하는 저희에게는 약간의 두려움과 긴장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보호 하심 가운데 은혜롭게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희 마음에 은연중 자리하고 있던 무슬림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만난 이들은 친절하고 따뜻했으며, 저희를 환대해 주는 모습 속에서 인간적인 교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따뜻함과는 별개로, 이들에게 없는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사실이 저희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기도와 헌신이 절실히 필요한 현장이었습니다.

다가오는 4월 한 달 동안은 해외 필드 훈련 일정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훈련에 참여 중인 모든 가정이 각자 한 국가 또는 두 국가를 선택하여, 그곳의 선교사님들을 만나, 그분들의 삶과 현지의 사역을 어떻게 이루어 가고 계시는지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저희 가정은 2주는 인도네시아, 2주는 네팔에서 현지 선교사님들과 동행하며 다양한 사역을 배울 예정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각 나라의 선교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끼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부르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 국가와 지역을 이동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시현이가 여정을 함께 하게 되기에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행 중 아프지 않고, 기후와 환경에 잘 적응하며 모든 일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훈련 기간 동안 저희 가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배우고, 영적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동북부 지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며, 무슬림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4월 인도네시아, 네팔에서의 필드 훈련이 은혜롭게 진행되고, 모든 여정 가운데 안전과 건강이 지켜지도록

특히 어린 시현이가 아프지 않고, 낯선 환경 속에서도 평안히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얀마 지진으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사람들을 위로해 주시고, 특별히 여러 선교사님이 걱정과 두려움 속에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안전과 마음의 평안 주시기를 


선교에 동역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 5621-6499960-009 (김현우동산교회)  
후원회장
김종귀 집사 010-9077-1620
Kakao ID
김현우 선교사 : prizes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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