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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안녕하세요. 몽골에서 8월 소식 올립니다.-몽골 정경진 선교사

by 동산선교소식 2024. 9. 20.

날씨가 밤에는 많이 추워졌습니다. 낮에는 아직까지 해가 강렬하지만 곧 9월 첫 눈이 내릴거라 예상됩니다. 지난주부터 학교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 출근하니 그래도 마음이 안정됩니다. 저에게는 6~8월까지 단기팀으로 인해 오히려 학교 출근할 때보다 더 바빴습니다.올해는 작년보다 신입생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대체로 실력이 있는 학생들은 처음부터 한국 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져 몽골 국내 대학 입학생이 줄었습니다. 대략적인 시간표가 나왔는데 역시나 수업 시간자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온양삼일교ㅎ는 작년 11월부터 첫 몽골 방문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8월 초부터 중순까지 9 10일 동안 만달고비(울란바타르에서 약300km 떨어진 곳)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비가 계속되어지는 예보에도 단 한번도 비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적이 없었고, 오히려 새벽녁에, 행사 후에 내린 비로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 25명의 인원이 만달고비에서의 사역을 통해 준비된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합창과 드라마, 태권도, k-pop댄스, 워십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행사 장소가 비좁을 정도로 채워졌습니다. 팀원들이 물갈이와 장염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모두 웃는 모습으로 떠났습니다.

< 만달고비지역 교회 방문 >
< 행복하게 페이스 페인팅 해주는 모습 >

 

차강다와 조이센터는 울란바타르 동쪽 외곽에 있는 쓰레기 하치장 주변에 있습니다. 워낙 열악한 환경이기에 조이센터는 그 곳 아이들을 위해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이 없을 정도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팀원들에게 그 아이들이 단 하루라도 행복한 날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랫동안 씻지않고, 허름하고 때묻은 옷을 입은 아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적극적으로 팀원들은 그들에게 다가섰습니다. 또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5명의 도우미 학생들이 910일동안 팀원들을 섬겨주었습니다.

1명은 아들 온유이고, 4명의 여학생들은 저희 학교 학생들입니다. 도우미라고 했지만 사실은 25명의 한국 팀원들과 똑같이 함께 했습니다. /배도, /양도, 말씀묵상도 함께 했습니다. 통역뿐만 아니라 잔심부름까지 저를 도와줬습니다. 테렐지에서 하늘의 별을 보며 한국청년이 사영리를 전했습니다. 또한 마지막날 소감을 이야기할 때 교/회와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기/도했던 결과들이 이루어져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 만달고비 행사를 마치고 >


동산고등팀(89)이 떠난 후 910일의 일정이 순식간에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 한국청년들과 몽골 도우미 학생들이 서로 도우려는 모습과 하나되려는 모습에 기뻤습니다. 또한 청년들은 몽골을 위해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어 주기로 했습니다.

 

 

 

 

 

 

4,29 30, 83명의 6~8월까지의 모든 사역이 마쳐지고 난 후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늘 긴장감에 있다가 풀어지다 보니 무기력감에 빠졌습니다.단기팀 기간 중에 몰랐던 스트레스가 끝나니 밀려왔습니다. 2주가 지나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온유는 두 팀을 저와 함께 하며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방학이라 집에서 쉬어도 되지만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팀을 섬겼습니다. 몽골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저에게 물어보며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여름을 보내며 성장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약간의 후유증은 있었지만 그러함에도 모든 팀들이 몽골에 와 사고 없이 건강하게 귀국한 것과 사역마다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만날 사람을 만나고, 전할 것을 전하도록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비가 많이 와서 갈 곳을 가지 못했지만, 때로는 예상과 다른 장소와 인원이 아니었어도 그것 마저도 감사로 바꾸어 주신 그분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기-도로 동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4 831

정경진, 허은실, 정 원, 정온유 올림

 

1. 처음 부르심,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배운대로 살도록 하소서.

2. 어트겅텡게르대학 안에 기/독 학생회와 영적 제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가정 안에 영육이 강건하여지기를, 자녀들이(정원-대학교1학년, 정온유-고등1학년)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이웃을 섬기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여름 비전트립팀 사역후 후유증이 속히 회복되도록.

5. 9월 새학기에 좋은 신입생들을 만나고, 복/음의 기회들이 생기도록.

 

저희 가족은 2010 5월 몽골에 와서 현재까지 저는 몽골대학에서, 아내는 몽골선교사자녀학교에서 평신도 전문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의 생활비를 교회와 단체, 개인의 후원에 의존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학비(대학교1학년, 고등학교1학년)와 주거비와 식비,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고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이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매월 현지 소식과 복음의 기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도 편지와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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