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를 통해 안산동산교회 파송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근황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브라질 파송 김혜란 선교사를 만나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에게,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저(김혜란 선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온 가족이 함께 동대문에 있는 동신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 저희 가족은 불교를 믿었기때문에 갑자스런 변화에 큰 혼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단점을 찾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다시 불교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모든 활동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꼬투리를 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는 동안 저도 모르게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며 믿음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꿈에서 사단과 싸워 이긴 경험 이후로는 더 이상 악몽이나 가위 눌림을 겪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머니를 따라 기도원 집회에서 철야기도를 하던 중 방언의 은사를 받았고,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제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2.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1990년 안산동산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던 고 김선웅 선교사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안산동산교회로 이적하여, 소년부 성가대 지휘자와 아멘 성가대 지휘로 섬기던 중, 1994년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브라질에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브라질에서 사역을 이어오던 중, 2022년 남편 고 김선웅 선교사가 갑자기 하나님을 부르심을 받아 천국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과 함께해오던 사역들을 제가 이어받아 계속해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브라질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3. 선교사님은 어떤 사명을 가지고 어떻게 사역을 하고 계신가요?
사역은 크게 교회 사역, 교육 사역, 선교회 사역 그리고 카페테리아 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교회 사역으로는 1995년 개척한 ,베이자 플롤 헬몬교회,와 2005년 개척한 ‘따보앙 헬몬 교회’ 그리고 2010년 개척한 ‘과나바라 헬몬 교회‘가 있습니다. 교육 사역으로는 유치원 사역으로, 2000년에 ’헬몬 유치원‘을 세워, 매년 100명의 어린아이들을 양육하여 브라질 사회의 지도자로 양육하는 사역입니다. 세번째 선교회 사역은 브라질 GP(Global Partners) 선교회를 설립하여 브라질 사람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사람들과 한국 사람 1.5세 등 29명의 선교사를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 모잠비크, 카메룬, 기니비사우, 인도등으로 파송하는 사역입니다. 네번째 카페테리아 사역은 2024년 3월에 오픈을 한 방주 카페 사역입니다.
4, 현재 사역을 하면서 어려웠던 일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지난 28년간 주 파송 교회 없이 여러 교회의 협력 선교사 신분으로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베이자 플롤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할 때, 후원금이 충분하지 않아 1년간 매달 생활비의 80%를 헌금하여 건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2005년에 두번째 교회인 ’따보앙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면서, 동시에 ’헬몬 유치원‘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정 압박으로 인해 남편이 세 번이나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많은 재정이 필요하지만, 여러 교회에서 조금씩 받는 헌금으로 이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1월, 안산동산교회에서 파송 선교사로 신분을 전환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든든한 파송 교회의 지원을 받으며, 더 많은 사역들을 힘차게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사역하면서 사역에 변화가 있다면
지난 28년 동안 24시간을 남편과 함께 사역해왔기에, 남편이 천국으로 입성했을 때, 저는 큰 충격과 경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로 부르신 것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저를 이 땅에 남겨 두신 이유는, 아직 저에게 남은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비록 인간적으로는 슬프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다시 한번 의지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제가 꿋꿋하게 제 사역을 감당하자, 교인들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사역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세 번째 교회인 과나바라 교회의 건축에 온 교회가 힘을 모아주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GP 선교회에서는 남편의 천국 입성 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저를 브라질 GP 선교회의 대표로 임명했으며, 헬몬 유치원 역시 아들 내외가 저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브라질에서 시작한 큰숲 운동으로 선교적인 교회들이 많이 분립 개척될 수 있도록
2.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기를
3. GP 선교회 파송 선교사들을 통해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단체들이 조직 될 수 있도록
4. 건축중인 세번째 교회의 필요한 재정과 일꾼들이 잘 공급되며 영업중인 방주 카페테리아가 복음의 통로로 잘 사용 되어질 수 있도록
카톡 ID : gphelena
후원계좌: 하나은행 990-090820-621 GP(브라질 본부)
후원교구 : 7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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