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따스한 햇살이 선물처럼 내리쬐던 지난 3월 2일, 안산동산교회는 선교주일을 맞아 모든 성도가 '선교'라는 귀한 주제로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으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주일 전야 행사인 '올네이션스 찬양축제'에서는 안디옥인도네시아교회를 비롯한 11개 외국인 교회에서 온 300여 명의 성도들이 각자의 언어와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어, 선교주일의 의미와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선교주일 행사는 다양한 세대의 동산 성도들과 함께, 지난 46년간 세계 곳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본교회의 선교 역사를 함께 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선교 사역을 점검하며, 앞으로의 선교 비전을 나누고 모색하는 뜻깊고 복된 자리였습니다. 선교주일 예배는 1-4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예배마다 이어진 특별 헌금송을 통해 풍성한 은혜가 더해졌고, 본관 1층에 마련된 10개의 선교 부스에서는 단기선교 공동체가 체험한 선교 사역을 사진과 영상, 선교물품 등 다양한 색채와 방법으로 개성 있게 표현하며 성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김성겸 목사는 사무엘상 17장을 본문으로 ‘다윗의 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물맷돌을 직접 던지는 시범을 보여 성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목사님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성경의 말씀속에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거대한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렸듯이 우리의 진짜 골리앗은 외적인 문제가 아닌 내면의 죄와 욕심, 교만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다윗의 돌’이 상징하는 세대별 믿음의 특징과 사명을 이야기하며, 청소년과 청년에게는 믿음의 도전과 순종을, 중장년에게는 가정과 공동체를 향한 책임과 헌신을, 장년에게는 다음 세대를 축복하며 이끄는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헌금송에는 1부에는 클래식 기타연주로 정길남 집사님의 슈베르트 상투스, 2부에는 통기타 연주로 ‘주예수 나의 산 소망’을, 3부에는 국악선교부의 마라나타 ‘너슬부채춤’을, 4부에는 워십선교단이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로 찬양하였습니다.
풍성한 부스 운영과 적극적인 참여
이번 선교주일 행사에는 코이노니아 청년교구, 청소년 단기선교팀, 선교국 선교훈련학교, WM센터, 그리고 4·6·7교구의 태국·브라질·인도 단기선교팀이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청소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성도들이 부스를 섬기며 선교사역을 소개했고, 중·고등부 선교 체험, 청년교구 단기선교에 대한 중장년층의 응원과 관심이 더해져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부스 활동에는 설문조사와 스티커 투표 방식의 참여 프로그램도 포함되었으며, ‘선호 선교지’, ‘나의 선교상식’, ‘동산교회 국내외 선교 알아보기’ 등의 주제로 흥미로운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4교구 부스에서는 준비된 사진과 영상 콘텐츠에 비해 부스 공간이 협소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성도들의 높은 선교 관심과 참여 의지
코이노니아, 중·고등부, WM센터 부스에서 제공된 기념품과 선물은 많은 성도들의 관심을 끌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608명의 성도가 응답한 4교구의 단기선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98%가 ‘단기선교는 필요하다’고 응답해 본 교회의 선교 방향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기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성도들은 연초 및 연휴와 겹쳐 참여하지 못한 점, 국내 이주민 선교 참여 미미, 선교주일 시기를 6월로 조정하자는 의견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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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청년교구)
전교인을 대상으로 선교 후원 캠페인 및 기도카드 나눔을 진행하였고, 여행용 치약·칫솔 세트를 후원스티커와 연계한 이벤트가 효과적이었다. 부스 운영시간이 예배시간과 겹쳐, 운영자가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어서, 다음에는 선교 경험 성도 중심으로 운영조를 만들고, 영상 및 홍보물의 효과를 높일 필요 있으며, 선물 수량을 늘리고 기도카드를 더 두꺼운 재질로 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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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비전트립팀
교역자 8명과 청소년 성도 26명이 태국 특산품인 꿀물과 망고, 전도지로 홍보하였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선교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교회의 강력한 비전과 연합을 경험하였고, 특히 청년 교구 형들이 주는 응원과 기도로 큰 힘을 얻었다. 비전 트립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쁘게 헌신하는 모습에서 큰 은혜가 흘러감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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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구 태국(카렌족) 단기선교팀
4교구 성도 50여 명이 사회적 절대약자 태국 까렌족(난민) 및 우크라이나(난민) 선교를 소개하는 사진과 영상 전시, 설문조사 등을 하였다. 젊은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감동을 주었다. 다만 협소한 장소 및 적은 예산등으로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선교를 위해서 상반기 '미션마켓(바자회}' 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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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구 브라질 단기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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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센터(선교국)
사역자 및 섬김이 10명이 전통 의상을 입고, 6개 예배부를 홍보하기 위하여 리플렛 및 현지 간식(몽골 치즈, 캄보디아 망고젤리 등)을 제공하였다. 다양한 간식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간식 소진 이후 홍보가 어려워지고, 리플렛보다는 간식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몽골의 마두 연주는 흥미를 끌었으나, 이후 타 예배부로 연결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고, 선교주일 날짜가 삼일절 연휴 기간과 연초라서 참여가 저조했으므로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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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학교(선교국)
교육과정(기초·심화 과정) 모습 및 국내외 비전트립 활동 사진과 동영상, 교재 등을 활용하여 전시 및 홍보하였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하여 간식 제공, 리플렛 제작, 선교훈련팀 내 TFT 구성 등이 필요함을 느꼈다. 선교본질에 대한 접근, 이주민 선교 홍보 및 QR 코드를 활용한 효과적인 자료 제시방법등이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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