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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몽골 2024년 4월 소식 올립니다. 정경진, 허은실

by 동산선교소식 2024. 5. 3.

2024 4월 편지 올립니다.

5월 첫날이 되어서야 4월을 정리합니다. 몽골의 날씨는 봄이지만 춥다고도 덥다고도 말할 수 없는 날씨입니다. 4월에도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 바람부는 날씨도, 갑작스럽게 더운 날씨도 있었습니다. 울란바타르는 현재 도로 정비 작업중이라 어느 곳이든 도로가 주차장입니다. 공사하는 도로를 전면 통제하기 때문에 온 도로가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 몽골어문법을 가르쳐주는 학생들 >< 학생들에게 밥 사주러 가는 길 >

 

 4 29 2차 논문 심사가 있었습니다. 1차 심사때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1차를 통과하고 나니 밀려 있는 다른 일들을 하기위해 빨리 2차 심사를 마쳐야 했습니다. 지도 교수님께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열심히 원인과 이유를 보충해야 했습니다. 또 교수님들의 예상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발표 당일 감사하게 평안한 마음을 주셔서 하나도 떨지 않고 질문에 대해 대답하여 제가 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를 그 자리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심사 맡으신 4분의 교수님 모두 전원 만점을 주셨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으로 연구의 결과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논문을 통해 또 하나의 사명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대학과 면접을 준비하는 우르징바담>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저와 여름에 함께한 민진서르, 우르징바담이 한국 대학원( Gks장학금-전액장학금)2차 면접까지 합격한 상태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Gks장학금은 학비, 기숙사비, 매달 개인용돈까지 한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흔치않는 기회입니다. 그 만큼 합격하기 어려운데 3명중에 2명이 같은 학교에서 합격이 된다면 학생뿐만아니라 학교도 큰 영광입니다. 서류 준비와 면접 준비를 하며 기도하자 했을 때 함께 했던 학생들이 눈에 선합니다. -회에 출석하거나 믿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여름 선-교팀과 함께하며 열린 마음을 통해 그들도 하나-님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6월에 있을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좋은 소 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두 손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5월 말에 졸업하는 4학년 학생들 마지막 수업 후><졸업 전공시험을 마치고>

4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4월중순 일찌감치 마쳤습니다.  입학하여 3개월을 보고 그 이후로 1년반을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봐야 했던 학생들입니다. 콩나물 시루에 물만 주기만 했는데 정말 많이 성장해 있는 그들을 보며, 마지막 수업을 통해 미래의 삶을 축복했습니다.

구레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올여름 힌티지역비전트립팀을 보내기 위해 사전 답사를 간다고 하기에 팀이 그곳에 가서 묵을 장소와 문화콘서트(-음을 전하기위한 이벤트)에 대해 주변에 협조를 먼저 구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힌티까지 400Km 갈 수 있는 차를 러시아 목-사님과 성도들이 후원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시간이 되면 5월 답사여행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오고가는데만 하루이기에 학교에 허락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름 사역을 잘 준비하여 방문하는 팀이나 저에게도 의미가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4월 한국문화주간 행사가 있었습니다. 단기팀이 남기고 간 투호놀이와 지난번 보내주신 한복으로 짧은 한국소개와 놀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이넵, 아헤르게, 일루시스 이들의 공통점은 카작 학생들입니다. 학교에많은 학생들은 아니지만 종종 보입니다. 카작 전통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들만의 설날(새해맞이), 음식, 종교 등을 유지하기 위해 애씁니다. 결혼도 같은 카작 사람이 아니면 안되고 이민족과 손도 스치면 안됩니다. 몽골 사람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이름 때문에 궁금증이 생겨 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다른 종교를 믿게 되면, 다른 민족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면 어떻게 되냐고. 절대 절대 그럴 일은 없을거라고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배워 온 양식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의 생활양식을 고수할 거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한데 단절된 벽을 만난듯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하셔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주-님이 하셔야합니다. 저는 기-도하겠습니다.함께 기-도해주세요. 몽골안에 있는 카작 영혼들을 위해서.

정신없이 4월을 보냈습니다. 이번 달 5월에는 학교 졸업식과 5월안에 모든 학교 서류작업들을 마치면 1년 학기가 종료됩니다. 다가오는 6월부터 8월까지 4, 100여명(비전트립팀90여명+몽골 도우미 학생들 10)이 온전히 그분의 뜻안에서 오고갈 때 특별히 날씨와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024. 05. 01

울란바타르에서 정경진, 허은실, 정 원, 정온유

/도 제목

1. 처음 부르심,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배운대로 살도록 하소서.

2. 어트겅텡게르대학 안에 기/독학생회와 영적 제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가정 안에 영육이 강건하여지기를, 자녀들이(정원-대학교1학년, 정온유-고등1학년)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이웃을 섬기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족은 2010 5월 몽골에 와서 현재까지 저는 몽골대학에서, 아내는 몽골선교사자녀학교에서 평신도 전문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의 생활비를 교회와 단체, 개인의 후원에 의존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학비(대학교1학년, 고등학교1학년)와 주거비와 식비,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고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이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매월 현지 소식과 복음의 기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도 편지와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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