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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기획

필리핀 태국 선교지 이야기

by 동산선교소식 2024. 3. 1.

지난 1월 말 16교구는 필리핀으로, 5교구는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선교에는 감사하게도 담임목사님과 함께한 사역과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안전한 해외선교지 방문 일정이 되도록 기도를 해주신 모든 성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떤 사역들을 하고 오셨는지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안승은목사(목회비서, 선교국협력)

 

16교구와 함께한 필리핀 제2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과 비전캠프

지난 127-28일 양 일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차 타고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따가이따이 지역 새가나안교회 선교센터에서 제2회 필리핀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포함한 12일의 비전캠프가 열렸습니다. 비전캠프에는 장학생 35명과 이들의 학부모까지 총 7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과 비전캠프는 16교구 필리핀 단기선교팀에서 함께 준비를 해 주셨는데 선교팀에는 세 분의 필리핀 출신 성도들이 동참을 하셔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2일 간의 비전캠프에는 김인중 원로목사님께서 전도집회를 인도하시어 참석한 많은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였고 김성겸 담임목사님께서 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베풀고 나누는 의미있는 삶의 가치에 대한 특강을 하셨습니다. 동산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 후손들이 학업을 중단 없이 마치도록 지원해 줄수 있었고 이들이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2년 가을 부흥회부터 시작된 6.25 참전용사 후손 후원헌금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참전용사 후손 중 외부지원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50명이 선발되어 1인당 월 1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되었고, 올해도 작년에 이어 50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제2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필리핀 일반 직장인의 평균 한달 수입이 30-40만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매월 10만원이라는 장학금은 6.25 참전용사 후손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정말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필리핀지회 이종섭 회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안산동산교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본인은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이런 교회라면 꼭 나가보고 싶다며 정말 감동이 크다는 인사도 전해 주었습니다.

필리핀 6.25 참전용사 후손을 위해 마음을 보아주신 모든 성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들이 장차 필리핀을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 5교구와 함께한 랏차부리 기숙사 사역

128일 주일예배를 마친후 담임목사님 일행(안승은목사, 임헌상장로)은 필리핀에서 5교구가 단기선교 사역중인 태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음날 방콕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3시간 거리에 있는 미얀마국경 근처에 위치한 수언픙 지역에서 5교구 단기선교팀과 만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5교구 단기선교선팀은 작년에 파송받은 김현우 선교사와 함께 박종석·이정희 선교사님께서 사역하시는 수언픙 선교센터와 랏차부리 기숙사에서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수언픙 선교센터를 돌아보고 카렌족 지도자이신 짜르목사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거동도 쉽지 않으신 노년의 목사님이 되셨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충성되이 섬기고자 하시는 모습이 큰 감동으로 가다가 왔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5교구 단기선교팀과 함께 박종석 선교사님께서 섬기고 계시는 랏차부리 기드온 기숙사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드온 기숙사에서는 카렌족 학생들을 선발하여 도시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등학교와 전문학교 졸업이후 도시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이들이 믿음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앙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00명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00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다니엘서 본문으로 기숙사생들과 카렌족이 마치 바벨론으로 유배를 당한 다니엘과 유대인들처럼 하나님께서 태국을 축복하시기 위한 귀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길 소망한다는 축복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5교구 단기선교팀이 준비한 특송과 기숙사생들이 준비한 카렌어 축복송을 부르며 서로를 축복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담임목사님은 방콕으로 이동하여 수언픙센터와 랏차부리 기숙사 사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방콕샬롬교회 김명수 목사님과 교제 시간을 가졌고 방콕에서 언어공부를 하고 있는 김현우·조하경 선교사를 만나 격려하였고 김재연 선교사의 사역지인 엔젤센터(엔젤교회)를 방문하여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래된 현재 엔젤센터 건물에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기도하는 중에 있는데 이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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