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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감비아 선성수 선교사님 선교편지

by 동산선교소식 2023. 6. 29.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
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
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여호수아1장1-3) 가나안을 바라보고 들어
가지 못했던 모세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후임자 여호수아에게 걱정하지 말고 백성과 더불어
가라고 합니다. 마치 전임이 이루지 못한 일을 후임이 이루시게 하는 선교 현장을 보는듯합니
다. 그렇게 6월을 보내며 감비아 6월 소식 전합니다.


감비아는 지금
6월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약간에 비가 내릴 뿐 여전히 무더운 날씨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땅콩 농사를 위해 들판을 갈아야 하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아직도 들판이
그대로 있습니다. 앞으로 마실 물 그리고 식량 걱정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리는 온통 양을 팔기 위해 멀리서 몇일을 걸어오거나 차로 양을 가져왔는데 그 양들로 인하
여 길거리마다 가득 나와 있습니다. 이슬람 최대명절인 토바스키라는 라마단 기도가 끝나고
두 달 뒤쯤 있는 무슬림 신년 행사입니다. 젊은 숫양을 잡아서 바치는 제사입니다. 숫양을 잡
아 죄를 씻는 이곳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행복해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
아브코 교회
새벽기도 가는 길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입니다. 노란카슈 열매가 바람에 떨어져 있는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땅에 떨어져 있는
저 노란 캬슈처럼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 때
문에 인생 그리고 삶이 바뀐 모습을 보면서 한순간도 주님에 간섭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고백을 하게 하는 6월입니다.
존 형제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모든 교인이 슬퍼해 주고 함께 기독교인 묘지에 가는 길을
함께한 교인들을 보면서 예수님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을합니다. 모든 삶 속에서 본
이 되는 교인들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태권도사역

이제 여러 태권도 클럽 사범들이 모여 서로 함께 심사와 그리고 시범을 다닙니다. 감비아 태
권도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사범들 쿵푸대회에 태권도 시범을 요청해 아브코 그루터기 태권도
센터 사범 그리고 학생 네 명이 시범을 다녀왔습니다. 몇일을 열심히 연습하여 잘하고 왔습니
다. YMCA바바센 사범은 다른 클럽 심사 대회에 초청받아 다녀오면서 감비아 태권도가 조금
씩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아브코 그루터기 태권도센터
날이 더워지면서 학생들에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이슬람 명절인 토바스키, 한국에
설날 같은 날이라 사범들 그리고 학생들이 고향에 미리 내려가 동네가, 센터가 조용합니다. 1
주일간에 휴가가 시작 되었습니다.
YMCA태권도사역
바바센 사범이 있습니다. 처음에 YMCA에 태권도 클럽을 오픈 했습니다. 학생 수도 많아지고
바쁜 가운데 YMCA 그곳에 권투클럽까지 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학교 학생들 건강 체험하
는 장소까지 되면서 무척이나 바빠졌습니다. YMCA에서 바바사범이 주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
어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나안 기독초등학교 태권도수업
다음 달에 있을 졸업식 태권도 시범을 위해 땀으로 목욕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5-6학년 남자들 위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졸업식 때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브코교회 유치원 수업
유치원 소풍을 동물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원숭이 하이에나 가 있는 동물원입니다. 먼지가 날
리는 자동차 뒤에 타고 가지만 마냥 행복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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