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캄보디아 송롱운 송은전 선교사 5월 선교소식

동산선교소식 2025. 5. 7. 13:02

따께오 사랑교회 태양광 4대와 칠판과 부활절 헌금 전달 (2025.4.10)

 

할렐루야~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캄보디아의 새해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제 가라 앉아 성도들도 예배의 자리에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덥다는 4월의 무더위도 시작되어 한낮에는 36도이지만 체감온도는 45도 입니다. 프놈펜에 정전과 단수도 자주 되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사역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동산이음센터 옆에 있는 퇴마스님은 지금 한달동안 안 오고 있습니다. (손님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게 다 후원자분들의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그리고 철문에 빨간색 페인트를 사서 십자가 모양으로 색을 칠했습니다. 이사를 와서 주변에 교회를 찾고 있었다며 2가정이 새롭게 교회에 왔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던 생각은 교회의 문턱을 낮추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문턱을 넘어 자유롭게 교회에 들어 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저희가 이사를 나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릎 연골이 나가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이제는 통증이 심해져 힘들고, 때마침 부영아파트에 월세가 나와서 아이들 학교 가까운 원룸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역과 살림을 분리하며 이곳이 예배처소로 온전하게 사용되어지고 추후에 다른 사역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어린이 성도 필론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아이가 열이나서 2주 정도 빠지고 이후 2주도 안 나와서 연락을 했더니 지방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주에도 안나오길래 다시 연락을 했는데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해서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오줌에 피가 나와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낫질 않아서 계속 병원에 있더라구요. 캄보디아는 의료시설이 열악해서 병명이나 치료법을 찾는게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필론이 빨리 회복되어 오줌에 피가 멈추고 그 가족이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지난달 따께오교회에 답사를 가서 열악한 환경을 보고 동산교회 3교구 총지역장이신 신영도 권사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2년전 캄보디아에 오셨을 때 따께오교회를 보고 가셨기 때문에 현지사정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깜뽓교회에 계단 손잡이와 화장실 문교체, 담장 울타리 공사비용을 보내주셔서 공사를 하였고, 올해에는 교회를 밝히는 태양광 쏠라와 영어수업에 필요한 칠판을 부탁드렸습니다. 매번 부탁드리는 것이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와 현지교회를 연결하고 이어주는 역할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기에 부탁드렸습니다. 3교구에 계신 지역장님이 30만원 헌금을 해주셔서 금액에 맞춰 가장 좋은 것으로 구입하여 직접 지원하였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사진과 영상을 다시 한국에 계신 권사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저희가 할 수도 있지만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리는 것은 함께 했을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마음 이해해주시고 연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교회가 더 이상 어두운 곳이 아니라 밝은 빛을 비추듯이 따께오교회가 빛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